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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3 18:09
유엔 "세계 인구 1억 1천300만 명, 극심한 기아 겪어"
 글쓴이 : 고나예
조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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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기후변화, 경제난 등으로 인해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은 세계 인구가 작년에 1억 1천3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 산하 농업식량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은 유럽연합과 함께 발간한 세계식량위기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런 숫자는 2017년의 1억2천400만 명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지구촌 인구의 상당수가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상황이 특히 심각한 국가들로는 내전이 진행 중인 예멘과 콩고민주공화국,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시리아, 수단, 남수단, 나이지리아 북부 등이 꼽혔습니다.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기아를 진정으로 종식하려면, 분쟁과 불안정, 기후변화의 충격 등 근본 원인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53개 국가의 상황을 분석한 것으로, 북한과 베네수엘라, 사하라 사막 서부 국가 등은 믿을 만한 최신 자료가 부족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는 아울러 올해 역시 기후변화와 분쟁 등으로 세계 곳곳이 심각한 기아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유엔은 작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인구의 9분의 1에 해당하는 8억2천100만 명이 영양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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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등과 함께 자유우파 시민정치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눈물을 보인 청년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이 학장은 “청년의 삶을 정부가 책임지라는 자세 자체가 틀렸다”면서 “함부로 눈물을 흘리는 그런 감성적 태도로는 인생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몰아세웠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왼쪽)과 엄창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페이스북 캡처, 뉴시스

이 학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대통령 앞에서 눈물 흘리는 청년의 삶과 정권’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청년 대표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 학장은 패기 넘치는 청년이라면 대통령에게 당당해야 하는데 청년단체 대표가 대통령을 마치 황제 대하듯 했다고 적었다.

그는 “청년의 삶을 정부가 책임져 달라는 자세 자체가 틀렸다”면서 “지금 대통령이 황제인가? 그 앞에서 울 것이 아니라 질타를 해서 그가 국민의 종임을 알리는 패기가 있어야 청년”이라고 지적했다.

이병태 학장 페이스북 캡처

앞서 엄창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는 지난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에게 청년 실업 문제를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엄 대표는 “정권이 바뀌고 청년들이 많은 기대를 했지만 아직까지 정부가 청년문제를 인식하는 방식은 단편적”이라면서 “대통령께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인천공항을 방문하셨던 것도 기억한다. 정부가 청년의 삶 전반을 진중하게 해석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에서 엄창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가 청년기본법 등의 발언 후 눈물을 훔치고 있다. 뉴시스

그는 “기존에 (박근혜 정부 당시) 있던 청년위원회도 없어져 누구와 소통을 해야 되며 누구와 이야기를 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전혀 알 길이 없다”며 “전국에 있는 청년들이 모여서 청년기본법 제정을 하자고 일반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국회에 전달한 내용도 있지만, 2년이 지나도록 될 것이라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무엇이 쟁점이고 무엇 때문에 되지 않는지 전혀 알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세대에게는 숙의할 시간도 부족하고 자원도 부족하다”면서 “이런 것들을 대통령이 잘 챙겨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 학장은 “함부로 눈물을 흘리는 약한 심정으로 청년을 대표하나”라면서 “그런 감성적 태도로는 고단한 인생에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 학장의 페북에는 “어리석은 친구가 젊은이를 대표한다고 나댄다” “정신상태가 불량한 저런 친구는 기업에서도 안 뽑는다” “이 나약한 젊은이들을 어이할꼬” 등의 공감 의견이 이어졌다. 하지만 “울고 싶을 때 울게라도 좀 냅두십시오. 왜 울지도 못하게 하십니까”라는 의견도 있었다.

엄 대표는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병태 학장이라는 분이 어떻게 비판하셨더라도 그분은 그분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 대통령에게, 정부에게 뭘 바라고 운 게 아니고 동료 청년들이나 힘들게 삶을 찾아가는 청년들이 떠올라 운 것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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