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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03 05:10
[DBR]남들이 뭐래도… 나만의 3점슛을 쏴라
 글쓴이 : 고나예
조회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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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는 세계 정상권이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1996년 이후 올림픽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가망 없는 종목일까? 국제대회 성적이 전부는 아니지만 희망을 주지 못하는 스포츠는 팬들을 감동시킬 수 없다. 사실 한국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키워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픈 커리는 이 가능성을 실현해 슈퍼스타가 됐다. 바로 3점슛이다. 커리는 탁월한 3점슛 능력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3번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6년 NBA 역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커리는 3점슛 때문에 성공한 선수이기도 하지만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이기도 하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농구 지도자들은 3점슛이 비효율적인 공격 옵션이라고 봤다. 2009년 데뷔한 커리 역시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볼 핸들링과 드리블을 연습해서 전형적인 포인트가드가 되는 길을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커리는 자기만의 길을 걷는다. 자신의 강점인 3점슛 기량 향상에 더 집중했다. 결과는 대성공. 커리는 게임당 평균 12개의 3점슛을 쏜다. 성공 확률은 44%나 된다. 보통 NBA 선수의 2점슛 확률(평균 45%)과 비슷하다. 성공 확률이 비슷하다면 당연히 2점슛보다 3점슛을 쏘는 게 낫다. 슛 거리도 어마어마하다. 3점슛 라인 두세 발짝 뒤에서 던져도 잘 넣는다. 드리블을 하다가도 쏘고(풀 업), 한 발 뒤로 점프하면서도 쏘는(스텝 백) 등 3점슛 관련 기술도 다양하고 창의적이다. 게다가 슛 동작이 빨라 커리가 맘먹고 쏘는 3점슛은 막는 것이 쉽지 않다.

커리와 워리어스의 성공은 농구판의 흐름 자체를 바꿔버렸다. 이제는 3점슛이 비효율적인 공격이라고 보는 사람이 없다. 포지션에 관계없이 3점슛 능력을 인정받는다. NBA가 3점슛 제도를 도입했던 1980년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3점슛 득점 비중이 14배 이상 증가했다. 진화한 3점 슈터들의 등장으로 현대 농구는 더욱 빠르고 공격적으로 변했다. 성공하려면 커리처럼 해야 한다. 약점을 보완하기보다 강점을 키워야 한다.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해도 실천하기는 어렵다. 심리적, 사회문화적 어려움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무언가를 얻을 때의 기쁨보다 잃을 때 느끼는 고통에 더 민감하다. 불확실한 선택을 해야 할 때, 기회를 추구하기보다는 실패를 회피하려 한다.

평균을 중시하는 문화도 문제다. 한국의 학교입시, 자격고시, 입사시험에서는 일부 과목에 월등하게 점수가 높은 사람보다 전 과목을 골고루 잘하는 사람이 합격에 유리하다. 한 과목을 아무리 잘해봐야 받을 수 있는 점수는 말 그대로 만점이 한계다. 못하는 과목에서 잃은 점수를 잘하는 과목에서 만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식의 경쟁 시스템을 거친 한국 사람들은 이미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자신의 강점을 더 향상시키는 데는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려 한다.

스테픈 커리농구 붐이 일었던 1990년대의 한국 농구는 분명 3점슛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능력이 안 되니 3점슛을 쏠 뿐이라 여기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 대신 미국 등 농구 강국과 비교해 떨어지는 체격 조건과 운동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한국 농구는 세계 수준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한국이 뒤에서 쫓아가는 동안 다른 나라들이 놀고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이 만약 그때 3점슛 기량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모든 포지션 선수들이, 더 먼 곳에서, 창의적 기술로 수비를 피해 3점슛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 물론 그렇게 했다고 올림픽에서 미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팀은 되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분명한 것은 적어도 지금처럼 3점슛 능력에서마저도 세계 수준에 크게 미달하는,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는 팀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 커리는 이류들이나 쓰는 기술이라던 3점슛을 주무기로 갈고닦아 세계 최고 선수가 됐다. 약점을 고치는 데 급급했던 선수들은 NBA에서 사라진다. 약점을 성공적으로 보완한 선수도 평범한 선수 생활을 이어갈 뿐이다. 스포츠에서도, 기업 경영에서도, 약점을 없애는 것으로 실패를 막을 순 있지만 성공할 수는 없다.

김유겸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ykim22@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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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월력요항 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내년은 2월이 29일로 1년이 366일인 윤년이 되고, 음력도 윤달인 윤4월이 추가돼 총 13개월로 한해가 구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3일 2020년도 우리나라 달력의 기준이 되는 '월력요항'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월력요항은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국민들이 일상생활과 각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이에 따르면 2020년의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이 1월25일이고, 정월대보름은 2월8일, 단오는 6월25일, 칠석은 8월25일, 추석은 10월1일이다. 또한 한식은 4월5일, 초복은 7월16일, 중복은 7월26일, 말복은 8월15일이다.

달력의 적색표기일인 관공서의 공휴일로는 52일의 일요일과 국경일 및 설날, 어린이날 등 15일의 공휴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4월15일, 설날 대체공휴일인 1월27일 등 총 69일의 공휴일이 있지만 설날 연휴 마지막날과 3.1절이 일요일과 겹쳐 총 공휴일 수는 67일이 된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공휴일인 67일과 함께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수가 119일이지만 공휴일 중 토요일과 겹치는 설날,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로 인해 총 휴일수는 115일이 된다. 이 밖에 2020년 월력요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3일 관보 및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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