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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2 16:15
바이든 “트럼프, 사진찍기에 더 관심…사람 죽이려는 폭군 띄워줘”
 글쓴이 : 전림선
조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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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은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담’에 대해 ‘선거용 쇼’라는 비판을 또 내놨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또 한 번 도널드 트럼프는 그가 미국인을 위한 결과를 얻는 것보다 자신을 위한 사진찍기에 더 관심이 있다는 걸 입증했다”면서 “그는 사람을 죽이려 하는 폭군 김정은을 거듭 국제무대에 띄워주고는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가 얻은 것이라고는 (애초) 중단되지 말았어야 할 실무협상을 재개한다는 약속에 불과하다”면서 “세 차례의 TV용 정상회담에도 우리는 여전히 북한의 구체적 약속 하나 갖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한 개의 미사일이나 핵무기도 파괴되지 않았고 한 사람의 사찰단도 (북한 핵시설) 현장에 있지 않다. 오히려 상황은 악화됐다. 북한은 핵물질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고 더는 국제무대의 왕따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 북측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넘어오도록 손짓으로 안내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기의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의 독재자를 정당화하는 와중에 이란이 1개의 핵폭탄도 갖지 못하게 막던 핵 합의는 저버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정책이 미국을 동맹으로부터 고립시키고 또 다른 전쟁의 벼랑으로 끌고 갔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에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이익을 희생하면서 독재자를 애지중지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이같은 반응은 판문점 회담의 성과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27일~28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코커스(당원대회) 참여 의사를 밝힌 유권자 24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혔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38%에서 33%로 내려앉았고, 지지율 2위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9%)은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달 17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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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연구팀, 기존 자료 재검토 결과 논문 제출

성간 천체 오무아무아 상상도 [ESO/M.Kornmesser 제공]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지난 2017년 10월 태양계를 지나간 성간(星間·interstella) 천체 '오무아무아(Oumuamua)'의 정체를 놓고 외계 고등생명체가 보낸 탐사선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인공물이 아니라 우주의 자연적 산물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미국 메릴랜드대학(UMD)에 따르면 이 대학 천문학과 매튜 나이트 부교수는 미국과 유럽의 천문학자 14명이 참여하는 연구팀을 꾸려 오무아무아 관련 자료를 재분석한 끝에 얻은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최신호에 실었다.

연구팀은 오무아무아가 태양계 밖에서 온 성간 천체로는 처음으로 관측돼 이상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고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설명이 가능한 자연 현상을 배제할 수 없으며, 앞으로 관측 기술의 발달로 다른 성간 천체가 추가로 발견되면 진짜로 이상한 천체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길쭉한 붉은 시가 모양의 오무아무아(1L/2017)는 하와이대학의 할레아칼라 천문대에 있는 판 스타스1(Pan-STARRS 1) 망원경으로 처음 포착됐으며 혜성도 아니고 소행성도 아닌 특성을 보인 것으로 관측됐다.

오무아무아의 독특한 회전 [NASA/JPL-Caltech 제공]

혜성처럼 태양 곁을 지날 때 속도가 붙었지만 이런 가속을 만들어내는 가스 방출은 없었다. 또 혜성 주변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먼지와 가스, 얼음 등으로 된 성운(星雲) 모양물질인 코마(coma)도 발견되지 않았다. 천체 움직임이 소행성에서 기대할 수 있는 포물선 궤도를 따르지도 않아 소행성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외계 고등생명체가 태양계를 탐사하기 위해 보낸 인공물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연구팀은 오무아무아를 연구해 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기존 자료에 대해 처음으로 광범위한 분석을 진행하며 전체적인 상황을 다시 들여다봤다. 이 중에는 연구팀을 이근 나이트 부교수가 오무아무아의 형태와 회전 패턴에 관해 '천체물리학저널 회보(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발표한 논문도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오무아무아가 원래 있던 곳에서 떨어져 나와 성간을 떠돌게 된 다양한 메커니즘을 검토했다. 예컨대 다른 별을 도는 거대한 가스형 행성에서 떨어져 나왔을 가능성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목성도 이런 식으로 태양계 끝에 작은 천체들이 몰려있는 오르트 구름(Oort clous)을 만들었을 수 있으며 이 중 일부가 태양의 중력에서 빠져나가 성간 천체가 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태양계에서 오무아무아와 같은 천체를 본 적이 없고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지만 독특한 것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알고있는 추론을 고수할 수 밖에 없다"면서 "외계 우주선 가설은 재미있는 생각이지만 우리 분석은 설명이 가능한 자연현상들로 차고 넘친다"고 했다.

연구팀은 또 오무아무아가 처음으로 관측되기는 했지만, 태양계를 찾아온 첫 성간 천체라는 데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다.

태양 앞의 오무아무아 상상도 [AFP=연합뉴스]

이 때문에 칠레 중부 체로 파촌에 건설되고 있는 구경 8.4m 짜리 차세대 망원경인 '대형 시놉티 관측 망원경(LSST)'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오무아무아와 같은 천체가 더 많이 관측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트 부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10년 안에 오무아무아와 같은 천체를 더 많이 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LSST는 태양계를 찾아오는 작은 천체를 찾아내는 능력에서 현재 가진 어떤 망원경도 능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런 새로운 천체를 매년 보게 된다면 그때야 오무아무아가 이상한 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면서 "10~20개 정도 새롭게 발견된 뒤에도 오무아무아가 여전히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인다면 우리의 설명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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